루브루로 시작했던 프랑스 회화전 3부작이 끝났다.
"퐁피두"의 어감이나 이미지에 눌려 초대권을 들고도 선듯나서지 못했던게 허탈할 정도로 매우 친절하고 상냥한 전시.
오히려 이게 왜 현대미술의 아이콘인 퐁센타 기획전이냐.. 라는 리뷰가 더 많았음을 이해한다.(기획전이 아니구 소장전이었구나...)
별 다섯개를 주고싶다.
마티즈의 빨강, 보나르의 아찔함, 뒤피의 따듯한 유머, 미로의 건방짐(^^), 레제의 세련됨(--*)까지..
전시회의 미덕인 볼/것/이 코너마다 넘쳐났다. (칸딘스키와 샤갈이 순위에서 밀리는 걸 보라구.. )
아카디아에 시비거는 구성은 그닥 크게 신경쓰지말구.. 편안하게 한바퀴 크게 돌아주자.
피곤한 여행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던 재수없는 잘난척도 걱정말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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