썅..

제 일찍이 "디워"보다 최악의 영화를 만나기는 이번 세기에 힘들다고 예언을 했으나..
새해 벽두부터 박/유/를 외치는 영화를 만났습니다.

유하 당신이 해 내셨습니다.
과감히 크라잉게임 급의 한방을 게임초반 과감히 날려주셨으나 이를 수습치 못하시고 역겨움만 남겨주시고 떠나셨습니다.

감히 당신의 영화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.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ai.. 18...
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.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엉성한 미소년 유모 AV
한 말씀 드리자면.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너 또 그러면 죽는다..

송지효의 어설픈 몸매가 무슨죄라고 그 찌그러진 구성을 수습하는 동아줄로 쓰시려하십니까..
앙 다문 고독한 연기가 애처롭습니다. ㅡㅜ

본인.. 본좌의 영화를 보면서 십 수 년 전 H모 영화동아리에 올린 영화평을 생각해 냈습니다.

쓰레기 같은 영화의 구성요소

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줄거리로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
실패한 세밀한 심리묘사
끝까지 구질구질한 눈 빛

오늘 썅화점에서 기시감을 느꼈습니다.
그 때 그 영화는.. 겨울 나그네가 유일한 수작인 곽 모 감독의 89년 쓰레기..

제가 오늘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이유는..

유하감독의 전작 2편에 의한 아무런 이유없는 기대감.. 하나..
조인성의 여자로 박경림이 나올거라는 극 전개상 설득력있는 기대감 하나..

인성아.. 목소리 깐다고 연기 되는 거 아니다.
유하를 버리고 김기덕 영화부터 다시 시작하자. 얼렁뚱땅 발성이 먹히는 케리어는 거기가 최고다.

아니면.. 이연희랑 나란히 손 잡구, 연기 그만하자.


쌍화점
감독 유하 (2008 / 한국)
출연 조인성, 주진모, 송지효, 심지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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