뱅크잡

이 감독 이름 기억난다. 노웨이아웃!! 케빈코스트너, 소련스파이 유리..
식스센스나 유주얼서스펙트의 반전을 논하지만, 난 이 영화의 끝 장면도 대단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.
하여간 그가 오랜만에 내 스타일로 돌아왔다. 게다가 스테섬(발음이 어려운 배우)을 데리고.. ioi

지독한 영국엑센트때문인지 내내 "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"가 연상된다. 게다가 비비 꼬아서 한방에 날려버리는 플롯까지 비슷.
그러나.. 반쯤만 픽션인 관계로.. 구성이 자유롭진 못해서인지 그 한방이 살 아쉽다.
우리의 주인공이 변태 고위공직자 덕분에 해피하게 엔딩하는 건 좀 치사하쟈나..

당근만 먹으면서 총질을 하던지.. 흥분제를 맞으면서 날라다니던지.. 그런 걸 기대했나보다.
하여간 왠일인지 강도짓을 하고서도 착한 주인공이 될 수있다는 묘한 교훈을 얻었다. 땅을 파자...

이 영국배우는.. 젊었을 땐 흔한인상이었는데 점점 중후한 꽃 중년이 되어간다.
난 모 어떻게 안될까? ㅜㅠ



뱅크 잡
감독 로저 도널드슨 (2008 / 영국)
출연 제이슨 스태덤, 섀프론 버로즈, 대니얼 메이스, 스티븐 캠벨 무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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